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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오감 프로젝트

 영아 시기 우리 아이는 기쁨, 슬픔, 화남 등을 비롯하여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하는 대상을 가리키며 욕구를 표현하기도 하고, 장난감을 모방적이고 상징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숟가락 혹은 포크 사용이 가능해지고 옷을 벗는 것과 작은 공을 앞으로 찰 수 있게 됩니다. 오감발달 놀이는 연령에 맞는 기본적인 발달은 물론이고 두뇌도 자극시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심리 정서와 사회성을 가지도록 돕습니다.  그럼 오감 발달 놀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것은 예술로 표현하는 것 입니다.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예술 매체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데 아주 탁월합니다. 그럼 어떤 놀이를 할 수 있을지 알아볼까요?  첫 번째, 마음껏 그리게 합니다.   24개월에 접어들면 아이들은 색깔을 하나씩 구별하게 됩니다. 그러니 색깔을 자극시키는 그림놀이를 하는 것이 좋아요. 마음껏 색칠하고 그려봄으로써 시각이 자극을 받고 붓을 잡고 표현하는 것을 통하여 촉감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거실에 큰 종이를 깔아놓거나 혹은 분무기에 물감을 풀어놓은 뒤 그것을 욕실 벽에 뿌리는 놀이를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아이에게는 오감 발달을 엄마, 아빠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거예요. 두 번째, 신나게 두드리기  냄비, 도마, 컵, 탬버린 등 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악기가 될 수 있어요. 어떤 리듬을 만들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노래를 틀어놓고 함께 박자만 맞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악기 소리뿐만 아니라 아빠의 방귀 소리, 동물 발걸음 흉내 내기도 가능해요. 이 활동을 통하여 관찰력과 자기 통제력도 향상될 수 있어요.  세 번째, 구기고 찢고 만들기  신문지를 마음껏 찢고 구기는 것은 너무 유명하죠? 그것과 함께 두루마리 휴지를 쭉쭉 풀어보기, 그리고 음악에 맞춰 허공에 날려보기도 하고 찢은 종이와 화장지를 이용하여 괴물을 만들고 그것과 대결을 할 수도 있어요. 이 활동을 통하여 심리적 정화와 안정감, 창의적 발산

장난감 없이, 집에서 하는 성장발달 놀이 추천

Q. 저희 아이는 외동이에요.  형제가 없다 보니 더 좋은 것들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이 있을 땐 가능하다면 사주는 편이에요. 시댁이나 친정에서도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종종 사주시고요. 장난감 방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 주로 아이가 장난감 방에서 혼자 노는 시간이 많아요.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특히 정서 발달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같이 놀아주는 방법도 잘 몰라서 어떻게 잘 놀아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스킨십으로 행복하고 따뜻한 느낌 나누기   정서 발달에는 특히나 스킨십이 중요합니다. 피부를 맞대는 것, 눈을 맞추는 것 모두 아이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맞벌이로 바빠 아이와 외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집에서 할 만한 놀이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가장 쉬운 것은 ‘까꿍 놀이’, ‘숨바꼭질 놀이’, ‘보물찾기 놀이’입니다. 가끔은 아이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숨어 있어도 모르는 척 뜸을 들이며 ‘아이 정말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거지? 아무리 봐도 모르겠네!’하며 열심히 찾는 시늉을 하면 아이는 키득키득 웃으며 행복해합니다. 때로는 찾기도 전에 ‘여기 있지!’하며 아이가 먼저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그때도 조금은 과하다 싶게 깜짝 놀랐다는 표정과 목소리로 반응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이 부모에게 영향을 크게 미칠수록 아이는 흥미로워하며 본인이 해낸 것에 뿌듯해합니다.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고 난 후에 아이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주세요. 땀이 날 때에는 ‘아이고 열심히 해서 땀이 났네~ 진짜 재미있었나 보다! 네가 재밌어하니까 엄마도 기분이 좋네~’하며 땀을 닦아주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나니 어땠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오늘 재밌었다며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서로를 안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이의 특성에 도움이 되는 놀이 해보기   아이들은 저마다 움직임이 많고 활동적일 수도, 조용하고 움직임이 느릴 수도, 고집이 센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특성을 고려한 놀이를 하면 아이에게 부족한 점은 보완

훈육의 경계,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아이는 돌을 지나고 나면 대체로 걷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 등 단어를 말하며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는 듯합니다. 이에 훈육이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이 시작되며 훈육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이에 이 시기 훈육을 할 수 있는지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이는 이 시기에 신체적인 발달이 빠르게 일어납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만지며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많아지고 이를 제한하는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에게 훈육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 아이는 간단한 단어를 말하고 부모의 말에 적절한 반응을 보여 부모는 아이가 부모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게 되며 이에 훈육을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훈육을 했을 때 부모가 기대하는 아이의 행동변화가 일어날까요? 이에 대한 답은 아마도 훈육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훈육의 방법에 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훈육은 가능하지만 시기에 맞는 훈육의 방법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훈육이란, 규칙에 따라 행동하도록 훈련시키는 것 즉, 사회적 규제와 같이 사회적으로 명백하게 요청되는 행위나 습관을 형성시키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시기의 아이에게도 훈육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목적이 이런 사회적 규제와 규칙을 알려주는 알림에 있어야 하며 그 방법 또한 지속적이고 일관성을 가지며 인내심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훈육의 방법  1. 훈육의 목적을 알림에 둔다.   이 시기 아이는 아직은 모든 것에 미숙합니다. 이에 이 시기의 훈육은 아이에게 아직은 잘 모르는 많은 것들에 대해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하듯이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뜨거운 것을 만지려고 한다면 뜨거운 물건을 만지며 뜨거운 시늉을 해서 보이고 그것을 만졌을 때 어떻게 되는지 설명합니다.  2. 훈육은 지속적이며 일관성 있게 한다.   훈육은 어느 시기에나 마찬가지로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했을 때 그 효과를 볼

엄마의 말말말, 아이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대화방법

Q.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있었던 일을 가끔 이야기해요. 친구가 장난감을 빼앗았다거나 스티커를 많이 못 받았다거나 맛없는 반찬이 나와서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들이요. 즐겁고 신났던 이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속상했거나 화가 났을 법한 이야기들이에요. 그냥 들어주고 있는데 그것만으로 부족한 것 같아요. 집에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대화해야 할까요.    이 시기 아이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됩니다. 어릴 때부터 기관에 다니던 아이들도 형님반으로 진급하게 되면서 아기반 때와는 다른 경험을 하게 되지요. 그전까지는 주변에 부모가 있거나 선생님이 더 가까이 보살펴주고, 또래들과 문제가 생겨도 금세 함께 해결해 주지만, 이제부터는 혼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바로 도와주거나 해결해 줄 수 없고 특히 부모는 아이가 기관에 있는 시간 동안은 지켜보는 것 말고는 어떻게 할 수가 없지요. 그래서 이 시기의 부모는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생각을 들여다보고 할 수 있다 믿어주고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실수한 일, 잘 해내지 못한 일을 이야기할 때 ▶ 꾹 참고 들어요.   아이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보통 아이는 나에게 일어났던 부정적이었던 일을 부모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때, 이 ‘경청’이 가장 힘을 발휘하는 순간입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럴 때는 꾹 참고 들어만 주세요. ‘경청’ 하지 않고 방법을 먼저 알려 주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알 수 없어요. 아이의 이야기를 아무런 평가 없이 들어주다 보면 아이는 말하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알아채기도 해요.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하는 날도 있지요. 이렇게 아이의 생각주머니는 점점 커집니다.  아이가 속상한 일, 화나는 일을 이야기할 때 ▶ 공감해 주세요.    아이가 속상하고 실망하고

순한 아이, 예민한 아이, 신중한 아이에 맞는 양육법

 기질에 맞춰서 양육을 하면 아이와 조금 더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함께 할 수 있어요. 그럼 우선 우리 아이는 어떤 기질인지 확인해봅시다. 기질에는 3가지 종류가 있어요. 순한 아이 기질, 예민한 아이 기질, 신중한 아이 기질. 각 기질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달라요.   먼저 순한 아이 기질 은 약 40%가 이 기질에 속하며 수면, 음식섭취, 배설 등의 일상생활 습관에 있어 규칙적이며 반응 강도 또한 보통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음식과 장소들을 잘 받아들였으며, 낯선 대상에게도 스스럼없이 접근하는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높고, 성격은 명랑하면서 평온하였고, 오래 집중할 수 있어요.   다음은 예민한 아이의 기질 은 약 10%가 여기에 해당해요. 이 기질은 일상생활 습관이 불규칙하여 예측하기가 어렵고,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이나 욕구 좌절에 대한 반응 강도가 강합니다. 많이 울고 쉽게 기분이 변화되는 등 부정적 정서가 이 기질의 핵심입니다. 새로운 음식이나 낯선 사람에게 적응하는 것이 어렵고 의심도 많이 하며, 높은 수준의 활동성을 보이며, 또래 관계 형성에서 어려움을 보일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신중한 아이 기질 은 약 15% 정도이며,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적응하고,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예민한 아이 기질과 비슷해요. 그러나 수면, 음식 섭취 등 일상생활 습관에서는 예민한 아이 기질보다는 규칙적이고, 순한 아이 기질보다는 불규칙적이지요. 일반적으로 신중한 아이 기질은 반응은 긴장하지도, 극단적이지 않을 수 있고 조금은 무력해 보이는 느린 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이렇게 3가지의 기질에 따라 음식을 섭취하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적응력도 달라요. 그럼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양육을 하면 좋을까요? 첫째, 순한 아이 기질은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줍니다.   아이가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독립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일관된 훈육이 필요

엄마, 나에게도 선택할 기회를 주세요

생후 18~24개월의 아이는 어떤 발달을 보일까요?   이 시기의 아이는 혼자 걸을 수 있게 되고 아직 불안하지만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사용하는 어휘력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거의 날마다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말하려 애쓰고, “엄마 줘”, “아이 좋아”와 같이 두 단어를 연달아 말하고, 짧은 문장들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엄마가 하는 말을 점점 더 잘 알아듣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함께 어울리는 법을 알지 못하고 이때부터 서서히 ‘사회성’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혼자서 음식을 집을 줄 알고 컵을 사용하여 물을 마시기 시작하며 옷을 혼자서 입을 줄 알게 됩니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생후 18~24개월의 아이는 뭐든지 “내 거야” 또는 “내가 할 거야” 등과 같은 말을 하여 자율성을 나타내고자 하는 시기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며 자신의 의지 즉 자율성을 연습하면서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도 어른처럼 감정이 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있습니다. 아이가 존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려면 항상 아이의 생각을 존중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많아질수록 자기 주도적이고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확장되어 갑니다. 또한 아이 자신과 관련된 일을 선택하는 것은 아이에게 매우 큰 즐거움을 줍니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어떤 선택권을 허용할 수 있을까요?   부모는 아이가 어릴수록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기에는 아직 미성숙하다고 생각하여 아이에 관한 것을 대신 결정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성인의 도움을 받았으나 아이가 성장할수록 점차적으로 아이 자신과 관련된 것은 어느 정도 아이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선택의 허용 범위는 아이의 발달에 적합한 범위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아이의 선택은 아이의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출발

훈육의 의미

 아이의 잘못된 행동이나 언어 등을 바로 잡기 위해 겁을 주거나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세상을 행복하고 쉽게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 훈육 시 주의 사항 발달에 적절한 훈육을 한다. 발달 수준을 잘 이해하는 수준에서 훈육을 해야 합니다.  간결하고 분명한 언어로 표현한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이나 행동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의 감정을 정화하여 표현한다. 그리고 부모의 격한 감정은 폭언과 체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체벌은 비효과적이다. 힘없는 사람들을 마음대로 때릴 수 있다는 생각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벌의 의미 < ‘자연적 결과’ , ‘논리적 결과’를 교육한다>  벌은 아동의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제한하므로 아동 스스로가 올바른 행동을 결정하도록 합니다.  자연적 결과란 자녀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부모의 개입 없이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결과를 경험 즉,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보상과 벌을 받게 됩니다.  논리적 결과란 자녀의 그릇된 행동과 연관 지어 논리적으로 받게 되는 결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가르치기 위한 의도를 가집니다. 훈육의 방법 1. 잘못을 했을 때 즉시 처벌하기 잘못된 행동을 하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처벌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처벌이 가장 강하게 연결되기 때문에 즉시 처벌합니다  2. 처벌할 때에는 단호하게 행동하기  부드럽게 타이르는 것 강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처벌해야 하지만 도가 지나친 처벌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3. 처벌 이외의 대안을 생각해 보기  타임아웃제도 격리된 장소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처벌방법이다. 타임아웃이 끝난 후엔 잘못을 다시 설명해 주고 다독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일관성 있게 처벌하기  엄마의 기분에 따라 처벌이 이루어지면, 아이는 잘못된 행동을 하기 전에 부모의 눈치를 보게 됩니다  2. 처벌 상황 외에는 온화하고 수용적인 부모 되기  아이는 온화하고 상냥하며 자신이 바르게 행동하면 자신을 받아주는 사람의 체벌에 더 잘 반응하므로, 평소 수용적인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

“어린이집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처음 만나게 됐는데, 다들 반갑게 맞아주는데도 우리 애는 뒤로 숨고 구석에 혼자 있고 영 적응을 못해서 걱정이에요.” 부모 품을 떠난 아이가, 아이의 세상에서 자유롭게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보는 부모 마음은 여러 가지 걱정으로 한숨짓게 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새로움은 ‘두려움’과 ‘불안’을 일으킬 수 있어요.  ‘시작과 처음’, 이 단어는 설렘과 더불어 아이들에게는 ‘낯선 상황’, ‘긴장’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새 운동화와 새 옷을 입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좀 더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바비 인형 대신 귀 한쪽이 없는 토끼 인형을 안고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면 될 겁니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익숙하고 그동안 자주 접했던 물건이나 사람과 함께할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더 자주 느낍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들은 좀 더 이런 부분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에 거부적인 느낌이 크기 때문에, 억지로 새로운 것에 노출되면 감당할 수 없다는 생각과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넉넉한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시간을 두고 적응해 보세요.  아이의 모든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의 태도입니다. 부모가 아이를 볼 때,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어리고 미숙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상태이구나'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이 시작입니다.  인간이 어린아이에서 청소년을 지나 성인이 되는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발달상에서 조금씩 ‘자라남’의 시간이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나는 동안, 자신의 특성을 드러내고, 어려움이 있다면 어른과 양육자의 도움을 받아 성장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칭찬을 할 때는 구체적인 칭찬이 아이의 기억 속에 남길 수 있다

적응 기간 아이들의 특징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되면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새 친구들은 잘 사귈지,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잘 적응할지 걱정이 많아진다. 아이마다 다르긴 하지만 낯선 사람이나 낯선 곳에 가면 호기심이 생겨 말을 걸어 보거나 살펴보느라 열심히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있지만, 새로운 곳에 가면 긴장하며 어색해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엄마 다리 한쪽이나 팔에 매달려서 힐끔힐끔 주변을 둘러보거나 너무 긴장한 나무지 울어버리기도 한다. 목소리를 내어서 입을 열고 싶지만 좀처럼 입은 떨어지지 않는다. 뭔가 말을 해 보려고 하면 어른들이 쳐다보는 시선들이 참으로 불편하고 부담스러워서 견디기가 어렵다. 그래서 엄마 팔이라도 잡고 있으면 좀 마음이라도 편안할 것 같기도 하다. 부모가 해야 할 일  엄마가 자꾸 밀어내면 아이들의 불안은 더 커지기에 엄마의 기다림이 필요한 순간이다. 아이의 안정감을 더 빨라지도록 도와서 아이의 적응을 도우려면 엄마의 다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여기 처음 와보지" ,"오랜만에 보아서 어색하지."라면서 "괜찮아 원래 처음엔 다 어색해"라면서 다독임이 필요하다. 엄마의 기다림은 아이의 낯설어하는 시간과 어색한 마음, 긴장된 마음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이만을 다독이다 보면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은 제자리에 머물고 싶어서 도전하지 않고 피하기만 하게 된다. 그래서 작은 것에 도전하고 시도하는 경험을 통해서 성공 경험을 챙겨주면 아이의 소심한 성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엄마의 집안일을 도왔을 때, 스스로 새로운 놀이를 찾았을 때, 새로운 장난감을 조작하여서 성공하였을 때 등 스스로 도전한 것에 칭찬하면 좋다. 단, 이때 아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도전을 위해서 아이를 재촉하게 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버릴 수 있다. 아이가 할 수 있을 만큼씩만 도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어두운 방에 들어갈 때 처음